해외여행 카드 서비스 주렁주렁

  • 입력 2007년 7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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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용카드사들이 해외여행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증시 호황과 환율 하락(원화가치 강세) 등으로 올여름 해외여행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 실적이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물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플래티넘 카드 고객이며 9월 말까지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 중 건당 5만 원 이상일 경우 한국에 돌아와 전화로 신청하면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해외 사용액을 늘리기 위해 일시불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카드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해 주기로 했다.

또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는 일본 세븐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1만2000대에서 환전 없이 한국에서 발급한 카드를 이용해 엔화를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로는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직불카드로는 계좌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세븐은행의 ATM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비롯해 유명 관광지와 호텔에 설치돼 있으며 365일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영어와 한국어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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