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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18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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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두번째 사랑'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몇 번째 사랑까지 해보았느냐?”는 DJ최화정의 질문에 “중3 때부터 시작해서 총 일곱명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위로 여섯 살, 아래로 일곱 살 차이까지 만나봤지만 연애할 때 나이는 큰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가장 최근에 한 키스를 묻는 질문에는 “3개월 전이다. 하지만 지금은 안만난다”며 말끝을 흐렸고, 맘에 드는 여자에게 작업 들어가는 기술은 “한템포 빠르게, 과감하게”라며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화정이 “연애할 때 여자한테 맞았거나 맞을 뻔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필통으로 맞아봤다. 당시 연극하는 것을 싫어하던 여자친구가 상대 여배우와 차를 마시며 수다중이었던 나를 보고 필통을 던졌고, 진정시키고 차에 태웠으나 차 속에서 한번 더 발길질을 당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외모 컴플렉스에 대한 질문에는 “군 제대 후 여드름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레이저란 레이저는 다 맞아봤다. 괜찮은 피부과를 추천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고, 주사 습관을 묻자 “우는 것 빼고 다 해봤다. 술값 계산도 많이 했다. 3년 전에 술김에 카드를 긁고 다음날 다시 가서 12개월 할부로 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하정우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작명하러 역술인을 찾아갔을 때, 이 이름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배우 중 이 이름을 거부한 사람도 있다”면서 “하지만 이 이름이 마음에 들었고 결과적으론 잘되서 좋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쩍 늘어난 미니홈피 방문자 수로 인기를 실감한다”는 하정우는 오는 21일 자신의 영화 '두번째 사랑'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 17일 생애 첫 팬미팅 행사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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