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여리디여린 사춘기의 성장담…‘피아니시모…’

  • 입력 2007년 6월 1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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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시모 피아니시모/쓰지 히토나리 지음·양윤옥 옮김/384쪽·1만 원·소담출판사

일본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함께 인기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를 썼던 쓰지 히토나리의 최신작. 그의 작품은 연애소설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그 안에 사회현실에 대한 냉철한 통찰이 담겨 있다.

작가는 데뷔작인 ‘피아니시모’의 인물을 그대로 등장시킨다.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중학생들(외톨이 소년 도오루, 도오루의 눈에만 보이는 친구 히카루,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시라토 등)이 교내에서의 유괴 실종 사건을 헤쳐 나가며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궁극적으로 인간 영혼의 구원을 탐색한 소설이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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