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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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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과 사람들이 운동경기를 하면 누가 이길까. 답은 동물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펭귄 한 마리가 올림픽 수영 경기에서 일등을 차지한다. 펭귄은 “사람들이 여기서 헤엄치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보고는 달려왔습니다. 정말 좋은 기록이 어떤 건지 보여 주고 싶었거든요!” 그러나 심판들의 특별위원회는 펭귄이 물갈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금메달 수여를 거부한다. 화가 난 동물들이 운동경기에서 우승을 휩쓸어 버린다.
사람들이 눈물을 펑펑 흘리자 동물들도 마음이 아프다. “우린 무조건 이기려고 하지 않았어요. 우리도 함께하고 싶었던 거예요.” 동물들을 통해 일등이나 금메달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사람과 동물 모두 익살스럽고 개성 있게 그려져 있다. 특히 동물들의 활약이 변화무쌍한 화면에 담겼다.
김진경 기자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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