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곡예-음악-연극의 아슬아슬 3중주

  • 입력 2006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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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곡예에 음악과 연극적인 이야기 구조 등을 가미한 ‘아트 서커스’ 두 편이 나란히 16∼19일 막을 올린다.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트로이’는 프랑스 바로크 서커스단의 첫 내한 공연작. 호머의 ‘일리아드’에 나오는 트로이전쟁 부분을 서커스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현세에서 재현되고 있는 3000년 전의 트로이전쟁을 지상에 내려온 호머가 바라보는 내용.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4인조 라이브 밴드의 음악에 맞춰 공중에서 무용처럼 우아하게 곡예를 펼친다.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해돋이극장. 3만∼7만 원 031-481-3824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지난해 국내 초연됐던 ‘디아블로2’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출신 무용가 자크 하임이 만든 ‘디아블로2’는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의 흥행작이자 ‘카(KA)’의 모티브가 된 작품으로 유명하다. 지난번 내한 공연에서는 없었던 거대한 알루미늄 구조물인 ‘드림캐처’를 이용한 프로그램이 올해 새로 추가됐다. 4만∼8만 원 031-783-8000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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