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1932년 윤봉길 의사 의거 전 백범 선생과 윤 의사가 맞교환했던 회중시계, 서거 당시의 혈의(血衣), 구두, 도장 등 유물 30여 점과 백범 선생의 휘호 40여 점이 전시된다. 선생의 삶에 녹아 있던 독립운동과 통일운동의 역사를 일깨우는 한편, 자신의 인생을 위해선 한푼의 돈도 아끼셨던 소박한 삶을 확인할 수 있다. 유물 중에는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와 백범기념관 소장품뿐 아니라 그간 많이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 소장품도 포함됐다.
특별전 기간인 22일에는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백범 김구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한 한중 국제학술회의도 개최한다. 백범 선생의 생애·사상, 국내외 독립운동 및 민족통일운동 등을 조명할 이번 학술대회에는 신용하 백범학술원장, 한시준(독립기념관 독립운동연구소 소장) 단국대 교수, 쑨커즈(孫科志) 중국 푸단(復旦)대 교수, 웨이즈장(魏志江) 중국 중산(中山)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 및 토론이 펼쳐진다.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