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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9월 11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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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의견서에서 "현행법상 방송은 신문사업에 진출할 수 있으나 그 반대의 경우는 불가능해 방송의 일간지 창간을 방기하면 매체간 균형 발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신문의 방송 겸영 허용 여부를 포함한 신문법 개정 논의가 마무리 될 때까지 CBS의 무료 일간지 창간을 유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법(제15조)은 일간지나 방송사의 주식 50% 이상을 소유한 법인이라도 일간신문의 지분을 50% 미만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해 방송사의 신문사 겸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방송법(제8조)은 대기업과 일간지, 그의 자회사 등은 방송사 지분을 소유할 수 없도록 규정해 겸영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협회는 또 "공급 과잉 상태인 무료 일간지 시장에 또다른 무료지가 창간된다면 자원 낭비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고 신문 산업의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BS는 자회사인 CBSi를 통해 10월 중 인터넷 사이트 '노컷 뉴스'의 콘텐츠 등을 이용한 타블로이드판 무료 일간지를 창간할 계획이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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