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지적재산권보호기구 설치”

  • 입력 2006년 4월 20일 03시 06분


코멘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문화관광부가 문화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명곤 문화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산업특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문화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진출 성공 기업들의 정보를 문화산업 관련 기업들에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특위는 중국 등에서의 한국 문화상품에 대한 지적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 세무 당국과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저작권 보호 전담기구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김 장관도 이날 강연을 통해 “2010년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위해 문화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투자 및 유통 구조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우선 한류(韓流)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현재 아시아 문화산업 교류재단을 확대 개편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해외에서 한류에 대한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카피라이트 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