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이승철, 공연중 물병맞은 관객에 고소당해

  • 입력 2005년 10월 15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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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39·사진) 씨가 공연 중 잘못 던진 물병 때문에 관객에게 피소당했다. 이 씨는 9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마시던 물병을 객석으로 던졌고 관객 김모(29) 씨가 이 물병에 맞아 눈 주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피해자 김 씨는 1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이 씨를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피해자 김 씨의 가족은 “사고 직후 공연기획사가 치료비 전액 보상을 약속했지만 이후 이승철 씨와 공연기획사 모두 무성의하게 연락을 취해 오지 않다가 뒤늦게 보험사가 치료비 외 보상금 20만 원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은 “8일 전 뒤늦게 이 씨가 찾아왔지만 결혼을 앞둔 피해자가 성형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승철 측 관계자는 “이 씨가 피해자를 만나 직접 사과하고 총 900만 원의 보상금을 제안했지만 피해자는 1000만원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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