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는 이날 오후 9시 40분경 키로프오케스트라와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할 순서에서 무대에 올라 “오늘 오후 리허설을 마치고 갑자기 손가락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연주 순서를 맨 뒤로 바꿔서라도 반드시 무대에 서려고 했으나 완벽한 연주를 보여드리지 못할 것 같아 오늘 공연을 포기하고 28일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사과했다.
공연기획사인 CMI 측은 “유료관객에 한해 28일 공연장에 오면 무료로 좌석을 제공할 예정이며, 현금 환불을 요구하는 70여 명의 관객에게는 티켓 가격의 50%를 환불 조치했다”고 밝혔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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