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지상파 3사, 연기자 함께 뽑고 키운다

  • 입력 2005년 8월 4일 0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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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연기자의 공동 선발 및 관리에 합의했다. KBS 김현준 드라마 1팀장과 MBC 이은규, SBS 운군일 드라마국장은 2일 오후 만나 탤런트협회와 함께 신인 연기자를 뽑은 뒤 공동 설립한 연기학교에서 교육해 드라마에 출연시키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들 연기자는 3∼5년간 공동 관리한다.

운 국장은 “각 방송사의 탤런트 공채가 사라지고 매니지먼트사가 연기자 공급을 좌우하게 되면서 연기력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연기학교에서 4년제 대학 연극영화과에 맞먹는 강사진과 커리큘럼으로 가능성 있는 연기자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현행 70분인 미니시리즈 방영시간을 종전처럼 60분으로 줄이는 것을 회사에 건의키로 했다. 방영시간 연장은 드라마 질 저하의 큰 요인으로 꼽혀 왔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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