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범식에는 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목사, 법장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교계 인사와 국회의원, 전현직 관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추진위원장은 “선현들이 완벽하게 탄생시킨 목판 대장경은 750년의 유구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수명이 다하여 그 본래의 빛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이를 동판으로 간행해 일점일획이라도 훼손 없이 영구보존해 후손에게 길이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날 목판 대장경이 외침을 막아내기 위한 호국의 의지로 승화되었다면 오늘날 동판 대장경은 현재의 국가적 난제를 극복하고 국민 대통합의 에너지로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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