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1∼5는 최근 유행하는 포석. 이창호 9단이 농심배 최종전과 춘란배 결승전에서 썼던 포석이다. 이 9단은 이 포석으로 두 판 모두 승리했다.
흑 9, 11로 당장 눌러가는 것이 이 포석의 포인트.
흑 17까지는 외길 수순인데 이후 변화가 어렵다.
온 초단은 백 18로 하변을 차지하고 나섰다. 신예 기사의 패기가 담긴 수. 요즘은 참고도 백 1처럼 지켜 두는 수를 더 많이 쓴다. 백이 뭉친 모양 같지만 참고도처럼 우하귀에 침입하는 수와 ‘A’의 절호점이 남아 있다.
온 초단이 참고도와 같이 쉬운 길을 거부하자 흑도 19로 백을 공격하고 나섰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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