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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4월 13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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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허점을 노리는 첫 수가 바로 흑 91이다. 97의 곳에 끊는 수를 노리고 있다. 이곳이 끊기면 백도 수습이 쉽지 않다.
그러나 흑 95가 97의 약점을 지나치게 의식한 수라는 지적을 받았다. 흑은 백의 약점을 이용해 다른 이득을 얻어 내면 되는데 너무 노림수에 집착했다. 흑은 95와 같은 둔탁한 행마 대신 참고도처럼 흑 1로 뛰고 백 2로 받을 때 흑 3으로 뛰어야 했다. 참고도는 흑이 형세를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는 그림이다.
백이 96으로 뛰자 흑의 응수가 궁하다. 흑 105 때 백 106도 좋은 수. 백이 선수를 잡고 110으로 뛰어서는 백의 우세가 확실해졌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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