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5년 3월 29일 21시 3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백은 뾰족한 공격 수단이 없다. 김윤수 5단은 백 74로 좌변에서 아예 손을 빼고 상변 백 세력을 키우겠다고 나섰다.
당연해 보이는 백 80이 실수. 참고 1도처럼 백 1로 늦춰 이보 전진을 위해 일보 후퇴하는 수가 좋았다. 흑 4로 뚫고 나오려고 해도 백 5로 끼우는 수가 좋아 백 9까지 흑이 부담만 안게 된다.
흑 87로 끊어서는 흑의 호조가 계속된다.
백 88로 붙인 수가 교묘한 응수타진. 참고 2도 흑 1로 물러서면, 백은 2, 4로 좌변을 버리고 백 6으로 상변 흑 한 점을 잡겠다는 뜻. 이후 백 ‘A’로 두는 끝내기가 자랑거리.
그러나 흑 89로 힘차게 늘고 흑 93에 붙여 중앙 흑이 두터워졌다. 백은 100까지 수습에 바쁜 모습이다.
해설=김승준 8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