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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월 14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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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는 14일 "미국의 주요기관 34개에서 내놓은 53개의 세계지도가 중국의 한(漢)~청(淸) 나라 시대를 표기하면서 한반도를 중국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이 가운데 한반도 전체를 모두 중국 땅으로 잘못 실은 경우는 25개. CNN 방송, 뉴욕 메트로폴리탄 예술 박물관과 조지아대, 워싱턴대 등 주요 대학, 미국 온라인 도서관인 싱크퀘스트(library.thinkquest.org)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내셔널 지오그래픽(magma.nationalgeographic.com)은 중국 한 나라 시대를 나타내는 지도에서 한반도 한강 이북을 중국 영토로 표기하는 등 한반도 일부를 중국 땅으로 잘못 표기한 경우도 많았다.
반크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동북공정(東北工程)' 세계화 전략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세계지도에서 한국의 영토를 제대로 회복하자는 의미의 '21세기 북진정책 프로젝트'를 17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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