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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16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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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화장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근현대 서예대가들의 작품 70점을 모은 ‘香(향)서린 글씨’전이 열린다. 최익현 김윤식 안중식 박영효 오세창 김규진 신익희 허백련 이가원 김응현 김창현 등 서예 명인 24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독립운동가이자 서예가인 오세창의 작품 ‘吟梅添得詩多少 愛菊何論酒有無(매화를 읊어서 시 몇 수를 더 얻었지만 국화를 사랑함에 어찌 술이 있고 없음을 논하랴)’가 전시되고 허백련의 작품으로 ‘鳳翔千인’도 나온다. 12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씨. 02-547-9177
○국전작가 김영기씨 서예전
서예가 무림 김영기(霧林 金榮基·57)씨가 개인전을 갖는다. 국전에서 연거푸 8회 입선한 작가는 강건하면서도 단아한 서체를 선보여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 해서와 행초를 주로 한 신작들을 내놓는다. 20일∼2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02-3478-18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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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판화비엔날레 수상작展
‘서울-공간 국제판화비엔날레’ 수상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복제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예술성을 갖춘 판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간그룹(대표 이상림)이 1980년에 창립한 이 비엔날레는 20여년의 전통을 쌓으며 국제미술계에서 유능한 판화작가 발굴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47개 국가에서 542점이 출품되어 대상 1점, 우수상 2점 등 입선작 100점을 냈다. 30일까지 서울 시립미술관. 02-2124-8971
○구리선과 추상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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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선을 이용해 사물을 형상화시켜 온 작가 정광호씨와 기하학적 추상작업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한순자씨가 공동 전시회를 갖는다. 두 작가는 테마가 일치한다기보다는 공간구성에 집중해 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어 2인전을 열게 됐다. 정씨는 즉흥 용접방식으로 꽃잎 나뭇잎 항아리 등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을 크게 확대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한씨는 단추구멍 같기도 한 여러 형태와 색채의 동그라미들로 다양한 어울림을 만들어 낸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현대. 02-738-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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