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패션 9월 ‘프레타 포르테 파리’ 간다

  • 입력 2004년 8월 1일 21시 35분


대구를 대표하는 5개 패션업체가 세계 패션의 1번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성복 전시회인 ‘프레타 포르테 파리’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한국패션센터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파리의 포르트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기성복 전시회인 프레타 포르테 파리에 5개 업체를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패션센터의 ‘2004년도 패션업체 해외 공동 전시 지원 사업’의 하나로 한국패션센터와 대구패션조합이 대구시와 경북도의 후원을 받아 공동으로 주관한다.

전시회에는 박동준패션, ㈜혜공(도호), 최복호패션, 앙비숑패션, ㈜대경물산(KDC깜) 등 지역의 5개 패션 업체가 2005년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해 독창적으로 디자인한 의상 100벌을 출품할 계획.

지역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상은 모두 대구에서 생산된 원단 등을 사용해 ‘섬유 패션도시 대구’를 부각시킬 예정.

이를 위해 한국패션센터는 전시장에 45m² 크기의 공동부스를 마련키로 했다.

특히 업체들은 이번 행사 기간 17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체 패션쇼도 열 계획이다.

한국패션센터 최태용 이사장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이 독창적으로 만든 작품과 지역 업체에서 생산된 소재의 우수성을 다각도로 알려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타 포르테는 파리에서 매년 1월과 9월에 각각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여성 기성복 전문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패션디자이너와 바이어들이 참가해 세계 패션의 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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