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재단 20주년 기념 콘서트 연다

  • 입력 2004년 5월 28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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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한국 음악가들을 미국 뉴욕 무대에 데뷔시키는 역할을 해온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뉴욕에서 기념 콘서트를 연다.

뉴욕문화원 개원 25주년 기념을 겸한 ‘콘서트 시리즈’는 6월 11일 링컨센터 앨래스 툴리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에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 데이비드 김(바이올린) 메네스 음대 김진 교수(바이올린) 등 정상급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 재단은 유망한 한국 음악가들에게 카네기홀의 웨일 리사이틀홀이나 머킨 콘서트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열어주었는데 지금까지 51명의 독주회와 4회의 오케스트라단 데뷔를 주선했다.

이 회장은 “20년 전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과 함께 뉴욕에서 음악을 공부한 뒤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해 5명이 재단을 만들었다”면서 “설립 초기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강동석, 앨리사 박, 피아니스트 백건우 백혜선 등이 출연하는 모금 음악회를 통해 기금을 모았다”고 회상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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