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러분, 한국 문화교실로 오세요"

  • 입력 2004년 5월 24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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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정치 경제 역사 음악 미술 민속 등을 가르치는 한국역사문화교실이 24일 2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다음달 4일까지 주한 외국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정홍보처 산하 해외홍보원이 주최하고, 경희대가 주관하며, 동아일보사가 후원한다.

외국인들에 대한 강의는 주제별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진행된다. 강의 장소는 주관기관인 경희대 외에 국립국악원 중앙박물관 민속박물관 등이다.

장세창(張世昶) 해외홍보원장은 24일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그동안 한국학 강의를 강의실을 중심으로 진행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국악 민속 등의 주제에 대해서는 직접 국립국악원 민속박물관을 방문하는 현장학습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원장은 또 “주한 외국인이 한국문화 및 한국어를 더 실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대 이원 부총장은 “14년째를 맞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주한 외국인이 한국을 이해하고 상호친목을 도모하는 교류의 장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석 우수자에게는 2주간의 강의가 끝난 뒤 삼성전자, 한국민속촌 등을 시찰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강의에는 박태균 서울대 교수,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 임경택 전북대 교수, 유원준 경희대 교수, 국립중앙박물관 선승혜 학예연구사, 국립민속박물관 정연학 학예연구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심규선 동아일보 경영총괄팀장을 비롯한 본사 기자 4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02-961-0081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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