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엄마사이 "난 어떡해"

  • 입력 2003년 11월 27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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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또는 딸의 입장: 남편과 친정어머니 사이에서 어떻게 할까요?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편 또는 아들의 입장과 마찬가지다. 남편과 친정어머니 사이의 갈등도 아내 또는 딸이 잘 중재하면 풀릴 수 있다. 우선 몸도 마음도 친정에서 독립해야 한다. 정서와 인지가 분리돼야 성숙한 사람이다. 아무리 친정어머니가 좋고 편해도 이제 가정의 중심은 부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마음이 따뜻해 자아분화가 잘 안 된다. 그러나 자아를 이루는 정서 인지 사회성 모두 중요하다. 부부 중심의 새로운 가정에서 중요한 일은 먼저 남편과 상의하고, 남편과 친정어머니 사이에 서로 들어서 기분 나쁠 얘기는 옮기지 않는 게 좋다.

유영주 경희대 교수·한국가족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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