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동사진상'에 김아타씨 선정

  • 입력 2003년 11월 26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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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도사진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명동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명동 사진상'의 제4회 수상자로 사진작가 김아타(金我他·47)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제주에서 20여년간 사진작업을 해 왔으며 최근 분교를 개조해 '김영갑 갤러리'를 개관한 김영갑씨에 돌아갔다.

김아타씨는 누드 상태의 사람들을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들어가게 해 촬영하거나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누드를 찍는 등 파격적인 사진 작품을 선보였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구입하고 세계적인 사진 전문 출판사 '애퍼추어'가 '김아타 사진집'을 내기로 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시상식은 12월2일 오후 3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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