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겨울?…기온 급강하 이달말까지 쌀쌀

  • 입력 2003년 11월 9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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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언제쯤 김치를 담그는 게 좋을까.

기상청은 9일 “올해의 김장 시기는 평년과 비슷해 춘천 18일을 시작으로 청주 24일, 서울 27일, 강릉 12월 10일, 광주 12월 11일, 울산 12월 15일쯤이 김장하기 좋은 때”라고 밝혔다.

김장은 일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 하는 것이 좋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한편 11월 중순으로 들어서는 이번 주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매우 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이달 중순(11∼20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데다 한두 차례 비까지 내리는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17일경부터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중순 기간의 평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1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평년에 비해 3∼4도 정도 낮겠다. 추위는 하순까지 이어지다 이달 말쯤에야 약간 포근해질 전망이다. 다음달 초는 대체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가 대륙고기압의 일시적인 확장으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등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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