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실 스티커로 바뀐다

  • 입력 2003년 11월 6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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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표 형태로 발행되던 크리스마스실이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로 바뀐다. 대한결핵협회 박종달 부회장은 6일 “올해는 우표식 대신 12지간(支干) 동물을 소재로 한 스티커 형태의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결핵협회는 크리스마스실의 활용도를 넓히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할 계획이다. 한편 결핵협회는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매년 15만명의 신규 결핵균 감염자가 발생한다. 지난해엔 3162명이 결핵으로 사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의 결핵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6.6명으로 미국 0.3명, 영국 0.6명, 일본 1.8명 등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또 인구 10만명당 신규 결핵균 감염자도 한국은 70명이나 되지만 미국은 5명, 영국은 12명, 일본은 35명에 불과하다. 북한은 훨씬 많은 169명이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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