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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3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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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팀이 3월에 이어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기구 평가’를 한 결과다.
연구팀은 올 4∼6월 신문과 인터넷의 광고자료를 바탕으로 건강식품 17개와 건강보조기구 3개에 대해 기존 논문 분석 등으로 검토한 결과 2개가 B등급에 해당한다고 3일 발표했다.
A등급은 권장할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 B등급은 제한적이지만 권장할 근거가 있는 것이며, C등급은 효능과 부작용이 함께 있어 효과에 대해서 아직 논란이 있는 것, D등급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사용을 피해야 하는 것, I 등급은 동물실험 결과는 있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결과는 없는 등 과학적 증거자료가 부족한 것에 해당된다.
연구팀이 지금까지 분석한 200여개의 식품,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기구 중 효과가 있는 것으로는 실리마린(간질환 A등급), 마늘 엑기스와 환(고지혈증 B와 C등급의 중간),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퇴행관절염 A), 그린스위트, 올리고당 등 감미료(당뇨병 A), 진달래과의 소관목인 월귤(만성 정맥기능저하증 B), 초유식품 콜로스트럼(면역력 A), 면역우유 하이퍼뮨(면역력 B와 C중간), 스톨레-큐(면역력 B와 C 중간), 서양자두인 푸룬(변비 B), 다이어트용 식품인 다이어트바, 신감량작전, 일동말리부비치, 풀무원다이어트(비만 B), 가시오가피 또는 오가피 식품(스트레스 해소, A 또는 B), 감마리놀렌산(아토피피부염 A)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fm.snu.ac.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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