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미술관서 ‘봄소풍 소묘’

  • 입력 2003년 4월 8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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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화랑, 신지원의 '십장생도'. 114×38㎝. 베, 소목,치자, 포도즙. 2003.
유나화랑, 신지원의 '십장생도'. 114×38㎝. 베, 소목,치자, 포도즙. 2003.

◇덕수궁 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에 나타난 드로잉의 다양한 세계를 살펴 보는 ‘드로잉의 새로운 지평’전을 9일부터 6월22일까지 연다. 출품 작가는 최만린, 오수환, 석난희씨 등 48명. ‘선과 여백 : 작고작가 드로잉’전(2000), ‘손의 유희 : 원로작가 드로잉’전(2001)에 이은 드로잉 전의 완결편. 02-779-5310∼2

◇재독 작가 송현숙(51)씨가 9∼23일 서울 소격동 학고재 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전남 담양 출신인 송씨는 1972년 간호사로 독일에 파견됐다가 함부르크 미술대학 회화과에 진학하면서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의 작품에는 장독, 처마, 기와집 등 두고 온 시골마을에 대한 향수가 가득하다. 02-720-1524.

◇야생초와 꽃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는 한국화가 신지원씨가 19일까지 서울 유나화랑에서 8번째 개인전을 연다. 전통 한지 닥지에 다양한 안료를 이용해 꽃을 그리기도 하고, 다른 색깔의 조각천을 별 달 나무 꽃 등으로 오려내 바느질해 붙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02-545-2151∼2

◇손진아씨는 얇게 자른 스테인리스 강철 등을 격자로 엮거나, 크고 작은 금속의자 모형을 주로 선보여왔다. 그가 9∼3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출품작은 ‘Face Space’ 연작 등 금속 입체 설치 40여점. 02-3457-0793

◇주한 스페인대사관은 9일부터 5월 11일까지 성곡미술관에서 에두아르도 아로요 등 스페인과 중남미 현대화가 18명의 디지털 판화 36점을 전시하는 ‘수트 유로파(Suite Europa)’ 전을 연다. 스페인 팝 예술의 대표 작가인 아로요는 풍자와 비판의식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02-737-7650

◇서울미술협회(회장 김봉구)가 창립 1주년을 맞아 9∼16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원로 중진작가들로 구성된 첫 기획전을 연다. 9일 오후 3시 개막식이 열린다. 02-730-2155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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