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청자(64)씨가 ‘블루(blue)’라는 주제를 담은 풍경화와 정물화 작품으로 10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 갤러리(02-734-0458)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대기를 향하여’ ‘무릉도원’ ‘꿈이 있는 곳’ 등이 선보인다. 작가는 1998년 개인전 이후 4년간 파란색을 집중 탐구해 왔다. 그는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풍경과 정물들을 특유의 화면구성과 강렬한 색채와 터치로 묘사한다. 평론가 신항섭씨는 “이씨는 붓 대신 나이프를 사용해 표현 대상과 소재를 단순화해 이미지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며 시각적 이해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형태를 단순화하고 평면화해 추상적 표현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