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WHO 보고서 ＂전세계 암사망자 20년내 年1000만명＂

앞으로 20년 내 전 세계의 암사망자는 연 600만명에서 1000만명으로 늘어나고, 매년 암에 걸리는 환자도 1000만명에서 1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 발표했다.

WHO는 이날 발표한 ‘국가 암통제 계획’에 관한 보고서에서 암이 선진국에서 심장병에 이은 사망 원인 제2위이며 매년 전 세계 사망자의 1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발병 빈도가 높은 암은 남성의 경우 폐암과 위암이며, 여성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이나 국가적 경제수준에 관계없이 공통으로 발생하는 5대 암에는 폐암 결장암 위암이 포함됐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은 대부분 선진국에서 많이 나타나는 반면 여성이 많이 걸리는 자궁경부암은 주로 후진국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매년 새로 발생하는 암환자 1000만명 중 3분의 2는 조기 진단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서 각국에 대해 체계적인 암통제 계획의 수립을 촉구했다.

제네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