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갑원장-정승용박사 美 대장외과학회 논문학술상 수상

  • 입력 2002년 6월 9일 22시 56분


국립암센터의 박재갑(朴在甲·왼쪽) 원장과 정승용(鄭昇溶) 박사팀은 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대장외과학회(ASCRS)에서 ‘가족력이 없는 대장암 환자에서 유전성 대장암 관련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박 원장팀은 논문을 통해 “가족 중 대장암을 앓은 사람이 없으면 유전성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도 매우 낮다”는 의학적 근거를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국립암센터 측은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가족력이 있는 대장암 환자의 약 5%는 유전성 대장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으나 가족력이 없는 환자 중에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0.4%에 불과했다.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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