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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8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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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이 여성 환자 7000여명의 작업 형태 내력을 1964년까지 소급해 추적한 결과 6개월 정도 야근했을 경우 유방암 발병 확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야근 기간이 길면 길수록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고 조사됐다. 독일에서는 11분에 1명 꼴로 유방암 판정, 27분에 1명 꼴로 유방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연간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9000명.
야근할 경우에 암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원인은 밤에 일할 경우 수면과 각성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산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하고있다.
멜라토닌은 밤에만 생성되는데 빛이 멜라토닌의 생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 멜라토닌이 부족할 경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고 연구진은 지적하고 있다.
슈피겔온라인은 또 야근이 수면장애 신경장애 위궤양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질병을 유발함으로써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공무원 성직자 교사 등의 평균수명은 78세에 달하지만 교대근무를 하는 근로자의 평균수명은 65세 불과하다고 전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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