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공룡화석지등 2곳 세계유산 후보로

  • 입력 2001년 12월 23일 18시 04분


문화재청은 23일 ‘경주 월성 양동마을’과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새로 결정했다.

조선시대 전통마을인 양동마을은 자연환경과 잘 어루어진 가옥과 양반계층의 관습을 엿볼 수 있어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돼 있다.

남해안 일대(해남 보성 화순 여수 등) 공룡화석지는 중생대 백악기(5000만년전)의 세계 최대 규모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강진 도요지, 공주 무령왕릉, 안동 하회마을, 삼년산성 등 이미 등록을 마친 6건을 합쳐 8건으로 늘어났다.

문화재청은 잠정목록 8건 중 세계유산 등록 조건에 가장 적합한 1, 2건을 선정해 내년 중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불국사 석굴암 종묘 수원화성 등 7건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했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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