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중증 질환자 의료비 본인부담금 낮춘다

  • 입력 2001년 10월 25일 18시 41분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중증 질환자는 현재 의료비의 절반 가량(45∼55%)을 본인이 부담하고 있어 사회보험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없다”며 “환자 본인 부담률을 25%선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여성과 경영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대책으로 절감한 돈과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분(9% 예정)을 투입해 이르면 내년 3월경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노인 요양비의 85%를 차지하는 간병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제에 따른 생활보호대상자 가운데 일부를 간병인으로 할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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