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가스 토치로 화재경보기를 두 번 작동시킨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자택에서 토치로 화재경보기를 작동하고 허위 신고를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이날 오전 1시 30분경 만취 상태에서 토치로 화재경보기를 작동시킨 뒤 직접 경찰 등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님을 알고 복귀했다. 하지만 A 씨는 오전 2시경 같은 행동을 반복한 뒤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강제 개방 끝에 문을 열고 들어간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화재경보기를 테스트해 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현재도 아직 술이 완전히 깨지 않았다”며 “술이 깨면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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