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멜라니아’ 깜짝 흥행… 사흘간 100억원 벌어

  • 동아일보

“아마존 대대적 마케팅 영향”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의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의 트럼프-케네디센터를 찾았다. 워싱턴=AP 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의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의 트럼프-케네디센터를 찾았다.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가 북미에서 개봉 첫 주말에 704만2000달러(약 102억8000만 원)의 흥행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제작사 겸 대형 정보기술(IT) 업체 아마존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후 대통령과 적극 밀착하고 있다.

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이달 1일까지 3일간 미국과 캐나다의 1778개 극장에서 7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여성 및 장년층 관객이 전체 수입의 70% 이상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매체 CNBC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등 집권 공화당의 우세 지역에서 예매율이 높았다.

다만 영화에 대한 평론가와 관객의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관객 점수는 99%로 높았지만, 비평가 점수는 11%에 그쳤다. 특히 아마존의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을 고려하면 실제 흥행 성적은 미미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마존은 이 영화의 판권 구매와 영화 홍보에 각각 4000만 달러(약 584억 원), 3500만 달러(약 511억 원)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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