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살충제도 비행기 반입 못한다

  • 입력 2001년 9월 20일 18시 50분


“스프레이 파스나 곰팡이 제거제도 비행기에 갖고 타실 수 없습니다.”

미국 테러 참사로 항공기 보안 검색이 강화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일 기내 반입 금지 물품 목록을 공개했다.

목록에는 총기와 칼은 물론 얼음 깨는 송곳, 면도칼, 편지 개봉용 나이프도 들어 있다. 또 취사용 부탄가스와 가정용 살충제, 라이터 연료, 곰팡이 제거제, 가구 광택제, 파스 등 폭발성이 있거나 인화성이 강한 ‘스프레이’류도 기내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단 1회용 라이터나 성냥, 헤어스프레이는 승객당 2개까지 휴대할 수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올 3월29일 개항 이후 반입 금지 물품 4916점이 X-레이 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고 말했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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