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가자 해외로＂ 수입명품 사볼까…면세점들 세일

‘큰 맘 먹고 여행하는 김에 큰 맘 먹고 수입명품을 사볼까.’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 꼭 한번은 들르는 곳이 면세점.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면세점을 이용하기도 하고 출국 전에 시내면세점의 넓은 매장에서 ‘눈쇼핑’을 즐기기도 한다.

▽면세점도 세일한다〓신라면세점은 다음달 15일까지 개관15주년 기념 할인행사를 연다. 서울점은 영업시간을 오후9시까지로 늘렸다. 발리 에트로 등의 가방 구두를 20∼30%, 지방시 이브생로랑 등 향수 화장품은 10∼20%, 바캉스용품은 최고 60%까지 할인판매한다. 100달러이상 사면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반지 닥스우산세트 등을 경품으로 받는다. 02-2230-3662.

롯데면세점은 29일까지 바겐세일을 한다. 의류 시계 보석 가방 구두 선글라스 등을 10∼50% 할인판매한다. 외국인은 자수정 인삼 죽염 등 한국토산품을 10∼20% 싸게 살 수 있다.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는 인기명품을 할인판매하는 ‘여름이야기’ 행사가 이어진다. 버버리 막스마라등 의류를 30∼70%, 세이코 구찌 등 시계는 10∼70% 할인한다. 02-759-8360.

한진면세점은 다음달19일까지 ‘필쏘굿’(Feel So Good)세일‘을 열고 상품별로 20∼60% 할인 판매한다. 150달러 이상 구매하면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 무료 탑승권을 경품으로 준다. 02-778-7181. SKM면세점 워커힐면세점도 여름할인행사를 진행중이며 동화면세점도 다음달 세일에 들어갈 예정이다.

▽면세점 이용법〓출국일정이 잡히면 출국전날까지 여권과 항공권을 가지고 면세점에 갈 수 있다. 항공권을 공항에서 보관하는 경우에는 항공편명과 출국시간을 알고 있으면 된다. 쇼핑을 한 후 달러화나 신용카드로 대금을 낸다. 카드결제일 경우 환율은 구입당시의 환율이 적용된다. 신라면세점은 삼성카드 사용시 3개월 무이자 할부가 된다.

1인당 구매한도는 2000달러. 세일기간인 경우는 할인 받은 후의 총액이 2000달러이면 구입할 수 있다. 산 물건은 출국당일 공항의 출국심사대를 통과한 후 해당 창구에서 교환권과 여권을 보여주면 받을 수 있다.

▽인터넷 면세점〓인터넷을 이용한 면세점 쇼핑은 바쁜 직장인들과 오프라인 면세점이 없는 지방의 고객들에게 인기다.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필요한 물건과 가격을 검색한 후 출국일·출국시각·항공사·항공편·물건 받을 곳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라면세점(www.dfskorea.com) 롯데면세점(dfs.lotte.com) 한진면세점(www.cyberskyshop.com) 등이 온라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화면세점과 프라자호텔은 공동으로 ‘듀티프리24’(www.dutyfree24.com)를 운영한다. 온라인면세점은 사이트마다 이용시간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