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프리미엄 샴푸 각광…모발에 영양공급-감을수록 싱싱

  • 입력 2001년 3월 27일 18시 28분


프리미엄 샴푸 시장을 둘러싸고 경쟁이 뜨겁다.

머릿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염색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 샴푸 린스에 영양 및 수분 공급 기능은 물론 스타일링까지 가미한 프리미엄급 코스메틱 샴푸가 각광을 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코스메틱 샴푸 ‘엘라스틴’을 내놓았다. 엘라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중 시스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모발에 아미노산을 보충해준다. 모발표피와 모근 등을 통해 시스틴이 흡수돼 거친 머릿결을 탄력있고 매끄럽게 해준다고. 기존 히트상품인 더블리치(400g에 4300원)보다 25% 가량 비싸지만(5200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니레버 코리아의 도브크림샴푸와 한국 J&J의 아쿠에어는 모발에 수분 공급을 모토로 하고 있다. 잦은 퍼머와 염색 등으로 푸석푸석해지기 쉬운 머리카락에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게 해준다는 것.

P&G는 펜틴 샴푸 린스를 2주동안 사용하면 모발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한다. 프로비타민 시스템을 사용해 쓰면 쓸수록 보습 영양 성분이 모근 깊숙이 스며든다고. 린스를 함께 사용할 경우 샴푸만 쓸 때보다 30% 높은 보습효과를 거둘 수 있고 모발이 끊어지는 것도 줄여준다.

국내 업체에서도 LG에 이어 제일제당이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워터셀을, 태평양이 세가지 타입의 비타민 헤어팩 린스를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 염색모발용 건조모발용 가는모발용 등으로 모발보호기능을 강화한 린스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