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은행등 정수기 42% 세균기준치 초과

입력 2001-01-21 16:59수정 2009-09-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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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음식점 백화점 등에서 냉온수기, 정수기를 통해 제공되는 먹는 물의 42%가 일반세균 등에 오염돼 식수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21일 음식점 백화점 은행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먹는 물에 대해 수질검사를 벌인 결과 검사대상 313곳 중 130곳(41.5%)이 먹는 물 수질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미생물인 일반세균 및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가 129곳으로 대부분이었고 일부 식당과 목욕탕 등은 탁도, 수소이온농도 등의 항목에서도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기준 미달비율을 보면 은행이 63.3%로 가장 높았고 목욕숙박업(43.1%), 음식점(35.8%), 체력단련장(30.2%), 백화점(17.6%) 순이었다.미생물 항목에서 기준량 초과가 집중 발생한 것은 샘물, 지하수 등을 정수기로 걸러 제공하거나 냉온수기, 정수기 등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관계자는 “정수기 등 급수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정기수질검사, 보관기간 등 다중이용 시설의 먹는 물 관련법안 마련을 환경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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