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송혜교, 올해 가장 돋보이는 신세대 여성 스타

  • 입력 2000년 12월 22일 13시 09분


N세대 스타들이 유난히 돋보였던 올 한해. 네티즌들이 평가한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신세대 여성 스타'는 송혜교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엔조이 사이트의 사이버 여론조사 '라이브 폴'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6189명중 과반수가 넘는 3699명(59.77%)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1위를 차지한 것.

KBS2 TV <가을동화>에서 비련의 주인공 역을 잘 소화해내 큰 인기를 모은 송혜교는 '첫눈 오는 날 데이트하고 싶은 여자 연예인', '복제해서 애인으로 삼고 싶은 여배우', '추석 귀경길에 가장 같이 가고 싶은 여자 연예인', '어린이날 놀이공원에 함께 가고 싶은 연예인'으로도 뽑혔을 정도로 최고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신세대 스타다.

2위는 1543표(24.93%)의 지지를 얻은 전지현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올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독보적인 신세대 스타로 주목받았으나 <가을동화>로 인기 급상승한 송혜교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전지현은 올해 CF에서만 무려 10억 원이 넘는 수익을 거둬들이며 차세대 CF퀸으로 우뚝 섰다. 그녀의 모델료는 다른 N세대 스타보다 한단계 높은 3억원에 육박한다.

3위는 604명(9.76%)의 지지를 얻은, 톡톡튀는 N세대의 표상 김민희에게 돌아갔다. 김민희는 지난 해 KBS 드라마 <학교>로 데뷔했지만 정작 또래 시청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이동전화 CF에서였다. 얼마 전 종영한 SBS 미니시리즈 <줄리엣의 남자>에서는 차태현과 찰떡궁합의 연기를 보이며 연기가 많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4위는 김민희와 함께 개성있는 N세대 스타의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는 김효진이 178명(2.88%)의 지지를 얻으며 차지했다. 이화여고 2학년인 김효진은 작년 말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라는 컨셉트을 내세운 이동전화 CF로 혜성같이 나타나 현재 MBC <생방송 음악캠프> 진행자로도 활약 중이다.

12표 차로 김효진에 뒤져 5위를 차지한 스타는 말수가 적고 심하게 낯을 가려 '여자 정우성'이라는 별명이 붙은 신민아. 98년 잡지모델로 시작한 그녀는 현재 분당 효성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5명 스타 중 가장 어리다. CF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서도 각광받고 있어 이승환과 조성모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요즘 CF와 방송을 휩쓸고 있는 신세대 스타 5인방인 송혜교, 전지현, 김민희, 김효진, 신민아. 이들이 '반짝스타'로 사라지지 않고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