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뒤덮인 서울…전체면적중 58%가 건물-도로

‘콘크리트 서울.’

서울시는 현재 서울지역이 어떻게 개발돼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토지이용 현황도를 작성해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전체 면적의 58.12%가 건물 도로 등 도시시설물로 덮여 있다. 지도에서 한강(청색)과 산 공원(녹색) 등을 제외한 나머지 색상은 대부분 시멘트 아스팔트 등으로 덮여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지도에서 노란색)이 들어선 땅이 서울시 전체 면적(6만768㏊)의 24.81%인 1만5079㏊나 됐다. 이어 △단독주택지가 전체의 2.07%인 1260㏊ △빌딩 등 상업시설이 5.85%인 3555㏊ △도로 및 관련시설이 8.06%인 4894㏊ △학교가 3.89%인 2361㏊ 등을 차지했다.

한편 산림(전체의 25.82%)을 비롯해 초지 경작지 하천 군사시설 등 녹지 및 미개발 지역은 서울 전체의 41.88%로 나타났다.

이 지도는 서울시의 의뢰로 시정개발연구원과 서울시립대 등 7개 대학이 지난 1년간 공동조사해 작성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