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가]'봄의 소리전'外

  • 입력 2000년 3월 26일 19시 57분


□배정혜 백순실 이두식이 29일부터 4월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조화랑에서 ‘봄의 소리전’을 연다. 배정혜는 테이블위에 올려져 있는 꽃병과 쟁반 과일, 그 옆에 앉아 있는 여인 등 실내풍경을 그렸다.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낸다. 백순실은 ‘동다송(東茶頌’ 시리즈를 출품했다. 그는 차를 즐긴다. 다도에서 느껴지는 깊은 느낌을 표현했다. 추상적인 화면에 펼쳐진 다양한 색감이 강한 리듬을 느끼게 한다는 평을 듣는다. 이두식은 강렬한 색감을 통해 역동적이고 뜨거운 느낌을 담은 추상화면을 보여준다. 02-738-1025

□작가들이 유럽 풍경을 그린 ‘유럽 스케치전’이 29일부터 4월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선앤문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영중 김영태 김용근 김기수 조동화 박용숙 등 11명의 작가가지난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을 여행하면서 받은 느낌을 표현했다.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 비엔나 숲 등을 표현했다. 유럽의 성곽, 성당 등을 화면에 옮겨 이국적인 풍경과 여행의 느낌 등을 담았다. 02-722-4140

□화병과 테이블 등 다양한 소재를 표현한 김옥조 도예전이 4월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사각화병 등 각종 그릇을 만들었다. 작품을 구울 때 생기는 균열을 이용해 다양한 문양을 표현한 작품들도 있다. 색색의 도자 조각을 이용해 모자이크 형식으로 만든 의자 등이 눈길을 끈다. 실용성과 장식성을 함께 염두에 둔 작품이다. 02-734-0458

<오명철기자>os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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