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학습서]'TOEFL 영작문 별거 아니다 1'

▼'TOEFL 영작문 별거 아니다 1-생생 어휘 6500' 박광희 지음/현암사 펴냄/203쪽 9800원(테이프 3개포함)▼

이 책은 회화나 영작문을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실용 표현 어휘를 실은 책으로 동사+명사 형용사+명사 명사+명사 등 결합 표현을 가나다순으로 실어 한영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의 영작문 관련서들이 대개 이론이나 문법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반면, 지은이는 영작문을 할 때 당장 쓸 수 있는 표현만을 모아 놓아, 이 책이 토플 영작문뿐 아니라 어떤 형태의 영작문을 할 때라도 유용한 ‘표현사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요즘같은 인터넷시대에 자유롭게 영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이 책은 TOEFL 영작문시험을 위한 ‘표현 암기 노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컴퓨터 TOEFL시험이 시행될 2000년 하반기부터는 논술 영작문(essay writing)이 포함되기 때문에 영어 학습에서 영작문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리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이 책에 수록된 표현들은 다분히 토플 에세이 영작문을 염두에 두고 선별된 것들이며, 영작문을 하다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궁금할 때 언제든지 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다.

부록 카세트 테이프 3개에는 남녀 native speaker가 책에 수록된 3500여 개의 핵심표현을 생생한 현지발음으로 두 번씩 녹음한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에 굳이 책을 가지고 다니지 않더라도 카세트를 이용해 청취 연습과 더불어 실감나는 표현을 학습할 수 있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