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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6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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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을 알아야 세계를 안다"
미국과 유럽 문화에 편향돼 있는 우리에게 이슬람교는 거리가 먼 종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삶과 문화는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슬람교는 기독교·불교와 함께 세계 3대종교이며, 지구인구의 3분의 1이 믿고 있다. 한편 OPEC(석유수출기구) 회원국의 석유 생산량에 따라 국제유가를 결정함으로써 세계경제를 뒤흔드는 막강한 힘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여성들이 차도르를 착용해 머리카락을 가리고, 물건을 훔치면 오른손을 절단하는등 우리에게 너무나 생소한 문화적 특징도 많이 갖추고 있다.
국경과 인종의 장벽이 빠른 속도로 허물어지고 있으며, 경제적 가치 대신 정신적 가치가 세계를 움직여가는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 문화전쟁의 시대에 이슬람교에 대한 폭넓은 독서는 세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이 책은 이슬람과 무슬림(이슬람교도)들의 행동이나 문화에 대한 사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슬람을 신봉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교량이 될 것이다.
정태경<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