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 조선진 격파… 삼성화재배 바둑 3연패

  • 입력 1999년 12월 7일 23시 27분


이창호(李昌鎬)9단이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9단은 7일 서울 을지로 1가 삼성화재 본사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제4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대회 결승3국에서 백을 쥐고 269수만에 일본의 혼인보(本因坊)타이틀 보유자인 조선진(趙善津)9단에게 4집반승을 거뒀다.

이9단은 이 대회 우승으로 올시즌 제3회 LG배세계기왕전에 이어 두번째 국제기전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한국 바둑계는 올해 개최된 세계 4대기전을 모두 석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