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오페라단 5주년 무대 내달 7일 예술의전당

  • 입력 1999년 9월 29일 18시 40분


원로에서 신예까지, 스타급 성악가 30명이 60명 교향악단과 40명 합창단의 반주 속에 오페라 중창과 아리아 20곡을 부르는 대형무대가 팬들을 찾아간다.

10월7일 7시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강오페라단 창단5주년 기념대공연.

김정수가 지휘하는 서울시교향악단과 솔리데오 합창단의 반주로 푸치니 베르디 로시니 등의 오페라 중창과 아리아가 펼쳐진다.

비제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는 바리톤 백광훈 박제승이, 베르디 ‘운명의 힘’중 ‘주여 평화를 주소서’는 소프라노 김향란 신애령이 나누어 부른다. 한 아리아를 두사람이 번갈아 부르는 순서는 성악가들의 다양한 개성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

한국 오페라의 산 증인인 베이스 오현명(전 한양대 음대학장)도 베르디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중 ‘나의 조국’을 불러 식지 않은 음악열정을 과시한다.한강오페라단은 94년 창단 이래 96년 푸치니 ‘라보엠’으로 단일 오페라 사상 최대 관객(2만5000명)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동아일보사 후원. 02―323―1987(한강오페라단)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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