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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1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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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2000여명의 사물놀이패가 탑골공원 경희궁 덕수궁 경복궁에서 각각 출발해 광화문사거리에 집결하는 대규모 길놀이를 시작으로 5일간 덕수궁 광화문 남산공원 등에서의 공연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24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브라질 삼바연주단체인 ‘테라’의 공연이 흥을 돋운다.
25∼27일에는 덕수궁 남산공원 등에서 국내 150개팀과 해외 7개팀이 참가하는 세계사물놀이겨루기 행사가 열린다. 또 28일에는 일본전통의 큰북공연단인 온데코자(魂太鼓座) 등 해외 8개국 9개팀과 서울 풍물단 등 국내 3개팀이 참여하는 세계의 북소리 공연이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이 밖에 북소리 크게 울리기, 상모 돌리기 경연대회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타악기 워크숍, 전시회 등도 함께 개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 천년 및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서울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이 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됐다”며 “매년 10월에 한차례씩 개최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