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냉장고등 가전품 소비자價, 내년부터 평균12% 내려

  • 입력 1999년 8월 17일 16시 37분


내년부터 TV 냉장고 세탁기 VTR 등 일반 가전제품의 특별소비세가 없어져 소비자 가격이 약 12% 내려간다.

또 콜라 사이다 설탕 등 식음료품은 11.5%, 커피 코코아 등은 16.3%가량 인하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특소세율 10.5%인 가전제품의 경우 공장도가격은 14.9%,유통단계를 거친 소비자가격은 12%가량 떨어질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 가전제품의 경우 특소세율은 15%지만 연말까지는 정부의 소비부양정책에 따라 탄력세율 10.5%를 적용받고 있다. 또 특별소비세의 30%가 교육세로 추가되고 여기에 다시 부가가치세 10%가 붙기 때문에 특소세를 비과세하게 되면 실제 가격은 특소세율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진다.

현재 50만원짜리 TV의 경우 내년부터 44만원, 158만원 정도인 680ℓ짜리 대형 냉장고는 139만원 안팎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각각 탄력세율 10.5%와 7%를 적용받는 그랜드피아노와 일반피아노도 비과세 대상에 포함돼 약 12%와 8%씩 값이 떨어질 전망이다.

특소세율이 10%인 화장품은 11.5%,탄력세율 10.5%를 적용받는 크리스탈유리제품은 12%정도 가격이 인하된다.

20%의 특소세가 부과돼온 스키장 입장료는 26%의 인하효과가 있어 현재 이용요금이 3만원인 경우 2만2200원으로 떨어진다. 퍼블릭골프장 이용료도 1만2000원의 가격인하요인이 생긴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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