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켄싱턴호텔, 한석규-채시라등 기념품모아 객실 이색단장

  • 입력 1999년 7월 12일 19시 25분


‘스타와 하룻밤을.’ 설악산에 있는 켄싱턴호텔은 105개 객실 중 36개를 한석규 김혜수 채시라 류시원 조훈현 황영조 정트리오 등 인기인들의 방으로 꾸며 10일 개장했다.

여성고객을 겨냥한 듯한 ‘한석규’ 방으로 가보자. ‘한석규’라고 쓰인 방문을 열고 들어 가면 그가 아내와 찍은 사진, 영화 ‘쉬리’에서 총을 겨누는 장면의 스틸 등이 벽에 걸려 있다. TV 옆에는 한석규가 영화제에서 받은 트로피와 출연 영화의 비디오테이프가 있어 언제라도 볼 수 있게 돼 있다.

남성 취향인 ‘김혜수’ ‘이미숙’‘주현미’ ‘현정화’ 방. 이들의 앨범 드레스 트로피 CD 탁구라켓 등이 있다.

이밖에도 윤형주 안성기 이문세 최수종&하희라 박상원 김건모 김혜자 최불암 김수녕 등의 방이 있어 각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스타방’은 국내 처음 도입됐다.

5∼8층까지는 스포츠와 연예계 인기인의 ‘명예의 전당’이 마련돼 있다. 6층 ‘앰배서더 플로어’에는 17개국 주한대사의 사인과 기증품으로 꾸며져있다. 8층에는속초가고향인 김수환추기경의 명예의 전당이 있다.

가격은 9만9000∼24만5000원. 02―323―7781

〈설악산〓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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