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대학 도서관-식당「삐리릭」도 벌칙

  • 입력 1999년 6월 4일 19시 40분


“도서관 강의실 식당에서는 휴대전화를 꺼주세요.”

인하대는 도서관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한달간 도서대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강의시간에 휴대전화를 켜놓아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점을 깎거나 교내근로봉사활동 벌칙을 주기로 했다.

교직원식당에서 식사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2번 이상 적발될 경우엔 한달간 식당 출입이 금지된다.

인하대는4일휴대전화사용과관련,이같은내용의 규칙을 정해 대학 홈페이지에 띄웠다.

인하대는 또한 최근 대학가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이버 커닝’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험시간에 휴대전화나 호출기 등을 책상 위에 올려놓지 못하게 했다.

노건일(盧健一)총장은 “휴대전화의 무분별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뜻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박정규기자〉 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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