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교육부, 서울대 첫 동시감사

  • 입력 1999년 5월 11일 19시 14분


서울대가 47년 개교이래 52년만에 처음으로 감사원과 교육부로부터 동시에 감사를 받는다.

서울대 관계자는 11일 “이르면 5월말 감사원으로부터 재정운용 실태에 대해, 교육부로부터는 대학입시 교수임용 연구비지출 등 학사행정에 대해 같은 기간에 감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교육부로부터 3년마다 종합감사를, 감사원으로부터 94년 정기 회계감사를 받았으나 두 상급기관이 동시에 감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공립대 재정운용상태에 대한 감사계획’에 따라 서울대에 대한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며 “서울대측의 편의를 위해 교육부와 같은 기간에 감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서울대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감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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